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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사랑하는 법 [엘벳]

사랑받은 기억은 없다.
부모님도, 친구도, 연인도, 그 무엇 하나 없었기에.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사랑받은 적 없기에 외롭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평생 빛을 보지 못한 사람이 어둡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냈다.
그러다 어느 날, 한줄기 빛이 비쳤다.
나의 빛, 나의 행복.
베시가 가르쳐준 사랑은, 너무나도 크고 따듯해서 절로 웃음이 날 것만 같았다.
"베시씨.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또 사랑받는 법도."
수줍게 말을 마치고 활짝 웃어 보였다.
베시씨도 곱게 눈을 접으며 웃었다.
행복하다. 그렇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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